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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Sci. Eng. > Volume 38(1); 2024 > Article
가구구성이 화재대응능력과 화재피해에 미치는 영향

요 약

본 연구에서는 개인과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을 고려한 화재 위험성 평가를 위해, 화재대응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인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을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고, 통계분석을 통해 가구 구성이 화재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화재대응능력을 고려한 화재 위험성 평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설문조사 결과,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개인의 화재대응능력은 다인 가구에서 더 높게,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은 1인 가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통계분석 결과, 1인 가구의 수와 화재 발생 건수 및 인명피해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설문조사와 상관성 분석 결과 고찰을 통해 화재대응능력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ABSTRACT

In this study, to conduct a comprehensive fire risk assessment (FRA) considering the fire coping capacity (FCC) of individuals and communities, we analyzed the FCC based on household composition, a factor influencing FCC, through a survey. Statistical analysis was employed to examine the impact of household composition on fire damage with the aim of proposing the feasibility of an FRA incorporating FCC. The survey results indicat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FCC based on household composition, with a higher individual fire response capability in multi-person households and an elevated community FCC in single-person households. Furthermore, the statistical analysis revealed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s and the occurrence of fire incidents and casualties. In conclusion, this study explored the potential of FCC in FRA by drawing insights from the survey and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1. 서 론

도시화재의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화재 위험성 관리의 중요성과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1,2). 화재 위험성 관리는 화재를 예방하고, 탄력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관리시스템으로 화재 위험성 평가와 화재 위험성 처리로 구분되며, 이때 화재 위험성 평가는 화재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요인에 따른 화재 피해 가능성과 예방책을 결정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위험요인을 도출하는 화재위험도분석과 피해를 분석하는 심도 분석으로 구분된다(3).
다양한 선행연구에서 화재 위험성 평가 및 화재위험도분석을 통해 도시의 사회경제적 요인(4), 인구학적 요인(5), 건물요인(6)과 화재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정량화할 수 있는 모델이 제시되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정량적인 지표에 초점을 맞춰 수행되어왔으며, 개인과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 안전 문화와 같은 정성적인 지표에 대한 고려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화재대응능력을 고려한 화재 위험성 평가를 위한 기초연구로서, 화재대응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을 3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고 국내 249개 지역(시⋅군⋅구)의 1인 가구 수와 화재피해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화재대응능력을 고려한 화재 위험성 평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이론적 고찰

2.1 국내 1인 가구의 증가와 화재위험성

국내 1인 가구의 비중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1인 가구의 수는 716만 6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여, 2040년 37.9%, 2050년 39.6%로 예상된다(7).
선행연구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할 때 1인 가구가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8), 화재 사망자의 50% 이상은 혼자 살고 있거나 혼자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9,10). 또한 실험 결과, 혼자 있을 때 참가자의 73%가 화재알람을 듣고 대피하지 않았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참가자의 77%가 화재알람을 듣고 대피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1인 가구의 화재 위험성 및 대피지연의 가능성과 국내 1인 가구의 42.2%가 상대적으로 소방시설의 설치가 취약한 단독주택에 주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7), 국내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2 화재대응능력 분석방법

지역사회의 재난대응능력(disaster coping capacity)은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지역사회가 재난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능력으로 정의된다(12-14). 다양한 선행연구에서 재난대응능력의 질적평가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여 왔으며(15,16), 최근 재난 대응능력의 적용범위는 자연재해 뿐 아니라 화재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17,18). 대응능력은 리커트 5점척도 설문으로 구성된 평가모델을 통해 ‘매우낮음(0∼1점)’, ‘낮음(1∼2점)’, ‘보통(2∼3점)’, ‘높음(3∼4점)’, ‘매우높음(4∼5점)’으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화재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정도를 이해하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활용된다(16).
본 연구에서는 화재대응능력을 분석하기 위해, 선행연구(15,16)에서 제시한 재난대응능력 평가모델을 국내 법규에 근거하여 수정⋅보완하여 개발된 한국형 화재대응능력 평가모델(19)을 활용하여 화재대응능력(fire coping capacity, FCC)을 평가하였다. 본 논문에서 활용한 한국형 화재대응능력 평가모델(Table 1)은 개인의 종합적인 대응능력으로 개인의 위험인식, 대비, 잠재적 대응능력을 통해 평가되는 ‘개인의 화재대응능력(individual fire coping capacity, IFCC)’ 평가와 지역사회의 종합적인 대응능력으로 지역사회의 대응계획과 커뮤니티 역량을 통해 평가되는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community fire coping capacity, CFCC)’ 평가로 구성된다.
Table 1
Fire Coping Capacity Evaluation Framework
Components Sub-components Item Note
Personal Info. 1.1 Gender Male / Female 1 Multiple Choice
1.2 Age 10 s / 20 s∼30 s / 40 s∼50 s / 60 s∼ 1
1.3 Marital Status Married / Unmarried 1
1.4 Type of Residence Apartment / Detached House / Quasi Dwelling 1
1.5 Household Composition Single-person Households / Multi-person Households 1
IFCC 2.1 Individual Risk Awareness 2.1.1 Understanding Fire Risk 4 5-point Likert Scale***
2.1.2 Fire Damage Estimation 2
2.2 Individual Fire Preparedness 2.2.1 Fire-resistant Building Improvement by Individuals 1
2.2.2 Removal of Combustible Materials from Cooking and Heating Places 7
2.2.3 Fire Fighting Equipment Reserve* 2
2.3 Individual Potential Responding Ability 2.3.1 Knowledge of Emergency Action** 7
2.3.2 Awareness of Fire-fighting Equipment Location and Usage* 4
CFCC 3.1 Fire-protection Measures 3.1.1 Fire Prevention 4
3.1.2 Initial Stage Response 4
3.1.3 Fire Spread Prevention* 5
3.1.4 Evacuation 2
3.2 Community Property 3.2.1 Community Organizations and Management 2
3.2.2 Community Events and Collaboration Work 2
3.3 Community Connection 3.3.1 Daily Contact with the Administration 1
3.3.2 Daily Connection within Community 1
3.4 Potential Responding Ability 3.4.1 Reliance on Groups during Emergency 3
3.4.2 Willingness of Participation in Disaster-related Activities 1

IFCC: Individual Fire Coping Capacity; CFCC: Community Fire Coping Capacity; FCC: Fire Coping Capacity

* The questionnaire was composed of fire-fighting facilities stipulated in Korea’s fire-fighting facilities-related laws and regulations.

** The questionnaire was composed of emergency actions prescribed by the Korea National Disaster and Safety Portal.

*** Five-point Likert Scale: with values ranging from 1 = Strongly Disagree to 5 = Strongly Agree

여기서, IFCC 평가는 ‘개인의 위험 인식(2.1)’, ‘개인의 화재 대비(2.2)’, ‘개인의 잠재적 대응능력(2.3)’의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개인의 위험 인식(2.1)’ 부분은 ‘화재위험의 이해(2.1.1)’를 분석하기 위한 4개의 문항과 ‘화재피해 추정(2.1.2)’과 관련된 2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개인의 화재 대비(2.2)’ 부분은 개인의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한 노력을 분석하기 위한 부분으로 ‘개인 주거 개선(2.2.1)’, ‘가연물 제거 노력(2.2.2)’, ‘소방시설 준비(2.2.3)’와 관련된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잠재적 대응능력(2.3)’ 부분은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의 이해도(2.3.1)’와 ‘소방시설의 설치 위치 및 사용법 숙지(2.3.2)’와 관련된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때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제공하는 행동 요령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소방시설의 종류는 국내 법규에 근거하여 작성되었다.
CFCC 평가는 ‘소방 대책(3.1)’, ‘지역 커뮤니티 조직(3.2)’, ‘지역사회 연결(3.3)’, ‘잠재적 대응능력(3.4)’의 네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소방 대책(3.1)’ 부분은 ‘화재 예방(3.1.1)’, ‘초기 대응(3.1.2)’, ‘화재 확산 방지(3.1.3)’, ‘대피(3.1.4)’의 네 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분된다. ‘지역 커뮤니티 조직(3.2)’ 부분은 ‘지역 커뮤니티 조직과 운영(3.2.1)’, ‘지역 커뮤니티 행사 및 협업(3.2.2)’과 관련된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지역사회 연결(3.3)’ 부분은 ‘지자체와의 일상적인 접촉(3.3.1)’, ‘지역 커뮤니티와의 일상적인 접촉(3.3.2)’과 관련된 2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잠재적 대응능력(3.4)’ 부분은 화재 대응과 관련된 시민들의 참여 의사를 분석하기 위한 항목으로 ‘비상시 커뮤니티 의존도(3.4.1)’, ‘화재 관련 활동 참여 의지(3.4.2)’와 관련된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최종적으로 평가모델의 설문지는 Table 1과 같이 ‘성별’, ‘나이’, ‘혼인 여부’, ‘거주 형태’, ‘가구원 수’의 5가지 응답자 인적사항에 대한 객관식 5개의 문항과 IFCC를 평가하기 위한 27개의 리커트 5점척도 문항, CFCC를 평가하기 위한 25개의 리커트 5점척도 문항을 포함한 57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설문 응답자의 화재대응능력은 각 부분의 평균값으로 계산되었다.

2.3 상관성 분석의 방법 및 절차

상관분석은 두 변수 간의 선형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통계 방법으로,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경력 탄력성(20), 우울 및 자살 생각 간의 관계(21)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통계 방법의 하나다.
상관성 분석은 데이터의 정규화와 피어슨 상관성 분석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데이터의 정규화는 상관성 분석 시 데이터의 절대적인 크기에 따라 데이터의 값이 큰 지표가 데이터의 값이 작은 지표보다 통계분석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 지표의 영향을 같게 아래 식(1)을 활용하여 수행된다.
(1)
Z*=ZZminZmaxZmin
이때 Zmax는 데이터의 최댓값, Zmin는 데이터의 최솟값, Z는 원 데이터의 값, Z*은 정규화된 데이터 값(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짐)을 의미한다.
피어슨 상관분석은 두 변인이 서로 어떤 관계를 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통계 방법으로 도출되는 상관계수(r)는 -1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양의 상관관계, -1에 가까울수록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상관계수의 절댓값은 두 변수가 얼마나 강한 상관성을 가지는지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절댓값이 0.3∼0.7 사이일 때, 뚜렷한 상관관계, 0.7∼1.0 사이의 값이면 강한 상관관계로 간주한다.

3.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 조사

3.1 설문조사 개요

설문조사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총 352명의 설문 응답자를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의 차이는 t-검정을 통해 분석되었다. 설문 응답자는 남성 227명, 여성 125명으로 총 352명의 설문 응답자가 참여하였으며, 설문 응답자의 연령은 20∼30대가 202명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하였다. 249명(70.7%)의 설문 응답자가 미혼이며, 246명(69.9%)의 설문 응답자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설문 응답자 중 1인 가구의 비율은 31.5%, 다인 가구의 비율은 68.5%로 나타났다(Table 2). 설문조사의 결과는 설문지의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한 내부 일관성 분석 이후,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한 통계분석(t-test) 순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모든 설문 데이터의 통계처리 및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5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행되었다.
Table 2
Personal Information
Category Number (%)
Gender Male 227 (64.5)
Female 125 (35.5)
Age 10 s 67 (19)
20 s∼30 s 202 (57.4)
40 s∼50 s 62 (17.6)
60 s∼ 21 (6.0)
Marital Status Married 103 (29.3)
Unmarried 249 (70.7)
Type of Residence Apartment 246 (69.9)
Detached House 54 (15.3)
Quasi Dwelling 52 (14.8)
Number of Households Single-person 111 (31.5)
Multi-person 241 (68.5)

3.2 화재대응능력 조사 결과

설문조사의 내부 일관성 분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각 항목의 Cronbach’s alpha 값은 0.8 이상으로 나타나 신뢰성과 일관성이 허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평균 화재대응능력은 3.17점으로 설문 응답자의 화재대응능력이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설문 응답자 개인의 화재대응능력은 평균 3.41점(‘높음’),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은 평균 2.92점(‘낮음’)으로 나타나, 설문 응답자 개인의 화재대응능력이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3
Survey Question Consistency Analysis
Classification M S.D N C
IFCC 3.41 0.56 27 0.85
CFCC 2.92 0.71 25 0.92
FCC 3.17 0.50 52 0.91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N: Number of Items; C: Cronbach’s Alpha.

4.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 분석

4.1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 분석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t-검정의 결과(Table 4), 화재대응능력은 1인 가구는 평균 3.11점, 다인 가구는 평균 3.19점으로 모두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13 > 0.01).
Table 4
Fire Coping Capacity according to Household Composition
Classification S-P M-P t p
M S.D M S.D
FCC 3.11 0.56 3.19 0.48 -1.46 0.13
IFCC 3.26 0.59 3.47 0.51 0.3 0.00*
2.1 Individual Risk Awareness 2.88 0.71 2.87 0.62 0.01 0.28
 2.1.1 Understanding Fire Risk 2.93 0.74 2.84 0.70 1.06 0.79
 2.1.2 Fire Damage Estimation 2.77 1.09 2.94 0.90 -1.56 0.00*
2.2 Individual Fire Preparedness 3.67 0.75 3.89 0.61 -2.96 0.01*
 2.2.1 Fire-resistant Building Improvement by Individuals 3.25 1.16 3.32 1.03 -0.58 0.06
 2.2.2 Removal of Combustible Materials from Cooking and Heating Places 3.78 0.84 3.96 0.68 -2.16 0.00*
 2.2.3 Fire Fighting Equipment Reserve 3.49 1.25 3.94 1.04 -3.48 0.01*
2.3 Individual Potential Responding Ability 3.09 0.8 3.4 0.75 -3.59 0.47
 2.3.1 Knowledge of Emergency Action 3.30 0.87 3.67 0.79 -4.01 0.18
 2.3.2 Awareness of Fire-fighting Equipment Location and Usage 2.72 0.99 2.93 1.00 -1.87 0.92
CFCC 2.95 0.86 2.90 0.63 0.65 0.00*
3.1 Fire-protection Measures 2.98 0.86 2.96 0.68 2.11 0.00*
 3.1.1 Fire Prevention 3.03 0.84 2.87 0.74 1.76 0.16
 3.1.2 Initial Stage Response 2.98 0.91 3.00 0.76 -0.25 0.02*
 3.1.3 Fire Spread Prevention 2.93 1.13 2.94 0.95 -0.12 0.01*
 3.1.4 Evacuation 3.01 1.11 3.05 1.04 -0.32 0.75
3.2 Community Property 2.91 1.17 2.66 0.90 1.35 0.00*
 3.2.1 Community Organizations and Management 2.84 1.38 2.45 1.15 2.76 0.00*
 3.2.2 Community Events and Collaboration Work 2.97 1.13 2.88 0.85 0.86 0.00*
3.3 Community Connection 2.8 1.26 2.63 0.98 -0.89 0.00*
 3.3.1 Daily Contact with the Administration 2.75 1.36 2.57 1.04 1.36 0.00*
 3.3.2 Daily Connection within Community 2.86 1.42 2.70 1.15 1.08 0.00*
3.4 Potential Responding Ability 2.95 0.98 3.04 0.80 -3.43 0.18
 3.4.1 Reliance on Groups during Emergency 2.81 1.13 2.87 0.90 -0.55 0.00*
 3.4.2 Willingness of Participation in Disaster-related Activities 3.36 0.92 3.53 0.94 -1.56 0.93

S-P: Single-person; M-P: Multi-person;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t: t-value; p: p-value;

* p < 0.05

개인의 화재대응능력(IFCC)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다인 가구가 더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01). 세부적으로 ‘개인의 위험인식(2.1)’ 부분에서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화재위험의 이해(2.1.1)’ 항목에서는 가구 구성에 따른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다. ‘화재피해 추정(2.1.2)’ 항목에서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다인 가구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p < 0.01).
‘개인의 화재대비(2.2)’ 부분에서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다인 가구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p < 0.01). 세부 항목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가연물 제거 노력(2.2.2)’, ‘소방시설 준비(2.2.3)’ 항목에서 다인 가구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p < 0.05).
‘개인의 잠재적 대응능력(2.3)’ 부분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가구구성에 따른 점수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 > 0.05). 세부항목의 경우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의 이해도(2.3.1)’ 항목은 모든 가구 구성에서 ‘높음’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소방시설의 설치 위치 및 사용법 숙지(2.3.2)’ 항목은 모든 가구 구성에서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다.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CFCC)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로 모두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1인 가구가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01). 세부적으로 ‘소방 대책(3.1)’ 부분에서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1인 가구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p < 0.01). ‘화재 예방(3.1.1)’ 항목에서는 1인 가구는 ‘높음’ 수준, 다인 가구는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 > 0.05). ‘초기 대응(3.1.2)’ 항목에서는 1인 가구는 ‘보통’ 수준, 다인 가구는 ‘높음’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화재 확산 방지(3.1.3)’ 항목에서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다. 두 항목 모두 다인가구의 화재대응능력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p < 0.05). ‘대피(3.1.4)’ 항목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높음’ 수준의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커뮤니티 조직(3.2)’과 ‘지역사회 연결(3.3)’ 부분에서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였으며, 모든 세부 항목에서 1인 가구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p < 0.01).
마지막으로 ‘잠재적 대응능력(3.4)’은 1인 가구는 ‘보통’ 수준, 다인 가구는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비상시 커뮤니티 의존도(3.4.1)’ 항목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다인 가구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p < 0.01), ‘화재 관련 활동 참여 의지(3.4.2)’ 항목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높음’ 수준의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2 가구 구성과 화재 피해의 상관성 분석

‘가구 구성’이 화재 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5∼2022년까지의 국내 252개 시⋅군⋅구 지역의 화재 피해 데이터와 1인 가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화재 피해 데이터는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https://nfds.go.kr)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화재 건수(건), 인명피해(명), 부동산 피해(천원), 재산 피해(천원)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1인 가구 데이터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1인 가구의 수(가구)가 수집되었다.
수집된 252개 지역에서 총 10,080개의 데이터 중 결측값이 있는 3개의 지역의 데이터를 제외한 249개 지역의 총 9,955개 데이터가 분석에 활용되었으며, 식(1)의 데이터 정규화 과정을 거쳐 0∼1의 값으로 변환되었다.
화재 피해 데이터와 1인 가구 데이터에 대한 피어슨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상관성 분석 결과,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의 상관계수가 각각 0.66, 0.44로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외 부동산 피해와 재난 피해의 경우 통계적인 차이는 보이나 상관계수가 모두 0.08로 매우 낮은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s’ and ‘Fire Damage’
Independent Variables M S.D 1 2 3 4 5
1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s 24,849 19,521.71 -        
2 Number of Fires Occurred 164 96.56 0.66* -      
3 Number of Casualties 9 9.92 0.44* 0.52 -    
4 Real Estate Damage 1,097,654 5,489,738.68 0.08* 0.18 0.15 -  
5 Property Damage 2,849,292 13,271,734.97 0.08* 0.19 0.16 0.95 -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 p = 0.00

4.3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 대응능력의 고찰 및 활용방안

가구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 분석 결과, 개인의 화재대응능력(IFCC) 점수와 지역사회 화재대응능력(CFCC) 점수는 가구 구성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FCC은 1인 가구는 3.26점, 다인가구는 3.47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인 가구의 개인 화재대응능력이 1인 가구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다인 가구는 화재 발생 시 개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 즉 위험 인식, 피난 준비, 소방시설의 준비 및 소방시설 사용법에 대한 인식이 1인 가구에 비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화재위험의 이해(2.1.1)’, ‘화재피해 추정(2.1.2)’, ‘소방시설의 설치 위치 및 사용법 숙지(2.3.2)’ 항목에 대해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가구 구성에 관계없이 화재위험과 피해에 대한 인식과 소방시설 사용법에 대한 인식에 대한 개선방안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CFCC은 1인 가구는 2.95점, 다인 가구는 2.90점으로 나타났으며, 1인 가구의 지역사회 화재대응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1인 가구가 커뮤니티 차원의 대응에 더욱 적극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1인 가구는 자신의 안전을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통해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CFCC의 대부분 항목에서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보통’ 수준의 점수를 보여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의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가구 구성이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분석결과를 고려하였을 때,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의 차이는 화재대응능력이 도시의 화재 위험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척도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개인과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을 고려한 화재 위험성 평가를 위해, 화재대응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가구 구성(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이 화재대응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상관성 분석을 통해 가구 구성이 화재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화재대응능력을 고려한 화재 위험성 평가의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설문조사결과, 화재대응능력(FCC)은 3.17점, 개인 화재대응능력(IFCC)은 3.41점으로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사회 화재대응능력(CFCC)은 2.92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2. 가구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FCC)은 1인 가구 3.11점, 다인 가구 3.19점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개인 화재대응능력(IFCC)과 지역사회 화재대응능력(CFCC)는 가구 구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다인 가구의 개인 화재대응능력(IFCC)은 1인 가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다인 가구 3.47점, 1인 가구 3.26점), 지역사회 화재대응능력(CFCC)은 1인 가구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다인가구 2.90점, 1인가구 2.95점).

  4. 1인 가구의 수와 화재 발생 건수(0.66) 및 인명피해(0.44)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1인 가구의 증가가 화재의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가구 구성이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분석결과를 고려하였을 때,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대응능력의 차이는 화재대응능력이 도시의 화재 위험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척도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정성적인 지표인 개인과 지역사회의 화재대응능력을 정량화하였으며, 가구 구성에 따른 화재피해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고찰하여, 화재대응능력을 활용한 화재 위험성 평가의 가능성을 고찰하였다는데 의의를 가진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는 개인 및 지역사회 화재대응능력의 절대적인 값이 화재피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고찰하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가진다. 또한 1인 가구의 수만을 고려하여 통계분석을 수행하여, 1인 가구의 성별, 연령, 소득 등과 같이 화재피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가진다. 향후 시⋅군⋅구단위의 설문조사 및 현황파악을 통해 시군구 단위의 화재대응능력의 값이 화재피해에 미치는 영향과 1인 가구의 성별, 연령, 소득 등이 화재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후 기

이 논문은 2023년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No. RS-2023-002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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